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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일상/문화 생활

한남동 디뮤지엄 전시회,9개의 빛 9개의 감성

by 아카지햏 2016. 2. 1.

 

 

 

지난 일요일,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에 방문했습니다.


디뮤지엄은 '누구에게나 열린 소통과 창작의 공간'을 모토로 대중에게 어렵게 여겨지는 예술에 대한

벽을 허물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올 5월 초까지 진행되는 전시회라고 볼 수 있어요.


보통 갤러리에선 사진촬영이 '비매너'라면 디뮤지엄에는 사진촬영이 허용됩니다.

젊은 층이 예술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진 허용'에서 더 나아가 

사진 찍히기 좋은 트렌디한 작품 위주로 전시회를 구성하고, 포토존까지 마련했는데요.

덕분에 디뮤지엄은 SNS에서 20대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풍문으로만 듣던 디뮤지엄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일반 갤러리와 달리 자유로운 사진 촬영에 생경함을 느꼈지만,

빛을 활용한 작품들을 보느라 넋이 나가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역시 열심히 사진도 찍었습니다.ㅎㅎ)


오늘 그 방문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D

 

 

 


디뮤지엄 특별개관 전시전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

  

참고. 

1.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티몬에서 티켓을 구매했더라도, 사전 예매가 아닌 이상 대기시간이 20여분 정도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들어간 디뮤지엄!

 

 

밖에서 대기 시간이 길었떤 관계로 달달 떨며 들어갔는데,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바로 사진 촬영했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분들의 이름이 벽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1. 빛의 순수를 만나다

세리스 윈 에반스 - Neon forms (after Noh Ⅱ and Ⅲ)

 

 

자전거 같기도 하고, 무엇을 나타낸건지 무척 궁금해 찾아 보니

역동적인 몸의 궤적을 네온으로 표현한 것이라 해요.

 

 

 

 

 

 

 

 

 

 

2. 빛의 색을 찾다

플린 탈봇 (2010년 올해의 젊은 조명 디자이너)

 

 

포토샵 하는 분이라면 익숙하실 RGB!

빛의 3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의 광원을 삼각뿔 형태의 오브제에 투영시켜 빛과 조각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색과 형태 그리고 빛의 효과를 보여주려 했다해요.

 

 

BUT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보았을 땐저 색이 굉장이 다채로웠는데,

제가 갔을 땐 파란색 조명으로만 비춰져서 아쉬웠습니다T_T

 

 

 

 

 

3. 빛의 공간을 짓다

어윈 레들 (휘트니 비엔날레가 주목한 작가)

 

 

 

빨강과 파랑의 및줄기들이 원기둥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데요.

앞에서는 보라빛 그리고 뒤에서 보면 푸른빛으로 보여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다음 전시장을 향해 가려는데~  갑자기 직원분이 천을 주셨습니다.

다음 전시장에 들어가려면 신발 위에 덧신으라고 하셨어요.

 

 

저는 어그를 신어서 그럴까요

왠 곰발바닥에 천을 씌운 듯한 형태가..T0T

 

 

어쨌든! 다음 공간으로 가는데! 두둥!

마치 천국의 문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4.빛의 환영을 마주하다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 (라이트 아트의 거장)

 

 

사실 사람이 너무나 많아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답니다. T_T

되도록이면 평일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색 조합이 하나 같이 너무 예뻤습니다.

 

 

이 전시 역시 RGB의 빛으로 채워진 다양한 색의 합을 볼 수 있었어요.

 


 


 

 

 

억지로 신었던 덧신(?)같은 하얀 천을 벗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5. 빛의 조각을 흩뿌리다

스튜디오 로소 (덴마크의 신예 듀오 디자이너)

 

 

나뭇가지 형태의 구조물에 매달린 것은 수천 개의 디스크라고 해요!

이 디스크들이 반사하여 만들어낸 빛과 그림자가 마치 숲속을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정말 나무 아래 그늘 진 것 처럼 보이지 않나요? ^^

 

 

 

 

6. 빛의 리듬에 몰입하다

툰드라

(러시아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다윈예술 페스티벌에

참여해 온 크리에이티브 그룹)

 

 

이 작품은 하단에 영상 첨부하였으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7. 빛의 바람을 느끼다

폴 콕세지

(빅토리아 & 알버트 뮤지엄, 플로스 등과 협업했던 작가)

 

 

종이들이 바람에 의해 창 밖으로 쏟아져 하늘로 휘날리는 풍경을 연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 이걸 보고 디즈니 만화 <페이퍼맨>이 생각났어요.

 

 

 

 

아래에서 보면 이런 모습!

 

 

 


 

8. 빛의 그림자를그리다

데니스 패런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의 'CMYK 램프'를 개발한 디자이너

 

 

 

 

그리고 이어 이동한 공간의 천장에는

RGB 색의 조명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이 조명 아래 비춰진 우리의 그림자

 

 

 

 

 

 


9 빛의 시간으로 빠져들다

올리비에 랏시

 

파리 최대의 현대예술축제인 '뉘 블랑쉬'의 대표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

 

 

이 작품은 벽면에 영상이 비춰지는 것인데요.

화면 속 붉은 색과 하얀색의 선이 공간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디.

사진으로는 표현하기가 어려워 아쉽습니다ㅠㅠ

 

 

 

 

전시회 영상 :D

 

 

 

 


 

마지막 굿즈!

에코백, 노트부터 시작해 작품 설명집까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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