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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일상/문화 생활

[오디너리북샵] 한성대역 독립책방, 보통책방 방문기

by 아카지햏 2015. 12. 12.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의 등장으로 동네서점의 문이 줄줄이 닫으면서

동네서점을 살리자는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독립책방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네책방이 그리웠던 저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독립책방은 강남, 홍대를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최신 베스트셀러가 각 맞추어 진열되어 있는 대형 프렌차이즈 서점과는 다른.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독립책방.

하지만 독립출판물을 다룬다는 것은 낯설기도 합니다.

 

저는 독립책방 중 한성대역에 위치한 보통책방,

오디너리북샵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겨울이라 해가 짧아서인지, 오후 3시였지만 책방 곳곳엔 벌써 그림자가 지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던 것 같아요.

 

 

 

 

 

 

위의 사진은 잡지 코너입니다.

그런데 <록'셔리> 라던가, <쏘-스> 같은 타이틀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독립잡지, 개인잡지들 인데요.

록셔리는 잡지 <럭셔리>에서 영감(?)을 받아 가난뱅이들을 위해 첫 제작이 시작되었고,

쏘-스는 개인의 취미와 일상을 더 재미있게 공유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요.

AMAZING MAGAZINE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다룬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이 잡지들을 보며 '잡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는 패션 잡지를 즐겨보는데, 최근 한가지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거든요.

콘텐츠가 어느 샌가 광고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아서요.

물론,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잡지에서 브랜드와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만은 없단 사실을 알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던 저에게, 독립잡지는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쏘스의 경우, 독자들이 보내준 원고로 함께 잡지를 구성한다는 점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D

관심있는 분들은 원고를 보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디너리북샵은 독립 출판물뿐만 아니라 일반 출판물도 다루고 있습니다.

 

 

 

 

저의 쇼핑 인증샷!

 

저도 모르게 홀릿듯이 책과 캘린더를 구매했다는 ^^;;

보통책방만의 조용하고 차분한, 그 분위기가 잊혀지질 않네요.

 

언제 한번 더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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