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의 등장으로 동네서점의 문이 줄줄이 닫으면서
동네서점을 살리자는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독립책방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네책방이 그리웠던 저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독립책방은 강남, 홍대를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최신 베스트셀러가 각 맞추어 진열되어 있는 대형 프렌차이즈 서점과는 다른.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독립책방.
하지만 독립출판물을 다룬다는 것은 낯설기도 합니다.
저는 독립책방 중 한성대역에 위치한 보통책방,
오디너리북샵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겨울이라 해가 짧아서인지, 오후 3시였지만 책방 곳곳엔 벌써 그림자가 지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던 것 같아요.
위의 사진은 잡지 코너입니다.
그런데 <록'셔리> 라던가, <쏘-스> 같은 타이틀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독립잡지, 개인잡지들 인데요.
록셔리는 잡지 <럭셔리>에서 영감(?)을 받아 가난뱅이들을 위해 첫 제작이 시작되었고,
쏘-스는 개인의 취미와 일상을 더 재미있게 공유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요.
AMAZING MAGAZINE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다룬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이 잡지들을 보며 '잡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는 패션 잡지를 즐겨보는데, 최근 한가지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거든요.
콘텐츠가 어느 샌가 광고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아서요.
물론,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잡지에서 브랜드와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만은 없단 사실을 알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던 저에게, 독립잡지는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쏘스의 경우, 독자들이 보내준 원고로 함께 잡지를 구성한다는 점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D
관심있는 분들은 원고를 보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디너리북샵은 독립 출판물뿐만 아니라 일반 출판물도 다루고 있습니다.
저의 쇼핑 인증샷!
저도 모르게 홀릿듯이 책과 캘린더를 구매했다는 ^^;;
보통책방만의 조용하고 차분한, 그 분위기가 잊혀지질 않네요.
언제 한번 더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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