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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드라마/책과 영화3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된다] 일러스트로 끄적끄적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끄적끄적 배경은 월터 엄마가 만든 생일 케익.. 클레멘타인 케이크.. 이걸 보신 엄마가 왜 바지는 없냐고 물으셨다. 사실 바지도 만들까 했지만 배치하기 애매해서 뺐다. 참고한 사진 ▲ 출처 tumblr 처음 개봉했을 땐 정말 좋아했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 조금 슬펐다. 월터의 현실이 상상을 넘어설 때 그리고 더는 현실에서 상상하지 않게 되었을 때 이상하게 씁쓸했다. 분명 월터가 변하길 바랬는데, 월터가 그린랜드에서 아이슬란드로 떠날 땐 얼마나 부럽던지.. 그렇지만 월터가 LIFE 커버들을 지나치고, 아이슬란드에서 보드 타는 장면은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려 가끔씩 꺼내 보곤 한다. 내 상상도 언젠가 현실이 되길~ 2016. 11. 6.
김소월 <눈> 며칠 전 눈이 내렸었죠. :D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는 눈을 보면서, 이 시가 떠올라 올려봅니다. 김소월 새하얀 흰 눈, 가비얍게 밟을 눈, 재 같아서 날릴 꺼질 듯한 눈, 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계집의 마음. 임의 마음 2015. 12. 6.
김경미 <초승달> 뽀샵_고장나_그림판으로.png 제가 이 시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당신'을 '깜깜한 세계'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반짝이는 별빛이 귀 잡힌 밤하늘이 그의 세계라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자신은 밤하늘에 걸린 초승달이 되어 그의 세계를 물어 가고 싶다니. 너무나 낭만적입니다. T_T 김경미 얇고 긴 입술 하나로 온 밤하늘 다 물고 가는 검은 물고기 한 마리 외뿔 하나에 온 몸 다 끌려가는 검은 코뿔소 한 마리 가다가 잠시 멈춰선 검정 고양이 입에 물린 생선처럼 파닥이는 은색 나뭇잎 한 장 검정 그물코마다 귀 잡힌 별빛들 나도 당신이라는 깜깜한 세계를 그렇게 다 물어 가고 싶다 2015.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