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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드라마/추억의 만화

[후르츠 바스켓] 모미지 이야기.

by 아카지햏 2015. 12. 4.

후르츠바스켓 opening - full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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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릴 에피소드는 소마 모미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려보이는 외모와 달리 고등학생인 모미지는

십이지 중 토끼의 혼령에 씌인 아이로, 이성과 껴안으면 토끼로 변합니다.

 

어제 올렸던 하토리 에피소드와 함께

후르바에서 유명한 에피 중 하나일거예요.

 

 

 

 

후르츠바스켓

E15. 모미지 이야기.

 

 

 

 

 

오늘도 열심히 알바하는 토오루.

 

 

아빠 빌딩이라고 말해줬는 데도 못알아 듣는 토오루형..

 

 

 

토오루가 알바하는 건물은 모미지 아버지가 소유한 건물 중 하나였습니다.

 

 

 

 

 

 

 

모미지는 엄마는 자신을 기억에서 지웠다고 말합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안으면 기묘한 동물의 새끼가 되어버린다니.

 

그건 엄마에게 있어서 얼마나 절망적일까

 

 

 

 

혼령에 씌인 아이를 가진 엄마는

불필요할 정도로 과잉보호를 하거나, 거부하거나.

둘 중 하나야.

 

우리 엄마는 날 거부하는 쪽이었어.

 

 

 

 

온몸으로 거부를 했어.

날 안 본 걸로 하려고 했어.

그래도 언제나 화가 나있어서

히스테릭에 언제나 뭔가를 외쳤어.

 

생각해보면.

 

 

 

 

 

 

결말을 보고 가장 많이 생각했던 캐릭터는 모미지였습니다.

후르츠 바스켓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다지만, 저에겐 모미지가 가장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부모의 사랑이 필요한 시기에 어머니가 자신을 혐오한다는 것을 알았고, 기억에서 잊혀져야 했으니까요.ㅠㅠ

어린 아이가 그 모든 걸 이해하고 추억이라 말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얼마나 마음 아팠을까요.

 

만화 속 등장인물이라지만, 처음 이 에피를 접했을 땐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모미지도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을거라 믿고 있습니다.ㅜㅜ

 

 

@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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